시즌 패스는 '향후 업데이트될 DLC를 묶어 예약 구매하는 것'으로, 개발사가 시즌 패스를 출시할 때 포함된 콘텐츠의 출시 일정(연도, 분기 등), 출시될 콘텐츠에 대한 간단한 소개(새로운 무기, 새로운 적 등)를 약속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밸브 측은 이를 게이머와의 약속임과 동시에 플랫폼 홀더인 밸브와의 약속이라 말하며, 이를 지킬 수 있다는 확신이 없을 경우 시즌 패스를 판매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날짜 | 24/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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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시즌 패스의 정상화... 스팀이 또 일을 냈다. 스팀 내 개발자용 가이드인 '스팀웍스' 내 시즌 패스 항목이 업데이트 되었다. 해당 내용은 아래와 같다. (번역 포함)
[시즌패스 관련 조항]
1. 시즌패스 = 향후 업데이트될 DLC를 묶어 예약 구매하는 것
2. 시즌패스 출시 시, 출시 일정, 간단한 소개, 전체 목록을 약속할 것 → 약속을 지키지 못할 시, 시즌 패스를 판매하지 말 것을 권고
3. 판매 시점에 즉시 플레이 가능한 하나 이상의 DLC를 포함할 것
4. 최대 3개월 안에 출시 일자를 지연 가능하며, 그 이상은 판매 중지 및 환불 절차가 진행될 수 있음 (게이머의 반발이 없더라도)
지금까지 시즌패스로 유저를 대상으로 장난치던 사례들은 싹 사라질 예정이다. 게임 개발이 예정대로 진행되지는 않기 때문에, 3개월의 유예 기간을 부여해주기도 한다. 시즌패스를 출시하기 위해서라도 탄탄한 마일스톤을 기반으로 계획을 공포해야할 것 같다. 3개월이라는 기간이 현실적으로 기업들 입장에서 순응할만한 기간일지는 고려해봐야겠다. 또한 이를 게이머들이 제안하거나 건의해야하는 게 아닌, 스팀 자체 기준으로 컨펌한다는 조항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해낸다는 느낌, 조금은 덜 성실했던 기업들이 유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거라 믿는다.
사실 개인적으로 콘텐츠가 확정되지 않은 시즌패스를 구매하는 편은 아니었다. 예약구매를 하기엔 보통 본편도 플레이하지 않은 상태라 조심스러웠던 건데, 이걸로 상품을 만들지도 않았던 기업들이 꽤 많았나보다. 이미 결제한 상품을 안 팔고 도망친다니... 콘텐츠 산업에서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신뢰도 쌓지 않는 곳들을 많이 봐왔지만, '먹튀'라는 표현까지 있을 정도로 기본이 안 되어 있을 줄은 몰랐다. 이제 스팀 규정은 라이선스(게임 대여)와 얼리억세스 관련 제도만 보완하면 되겠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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