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GAME+

[게임소식] 게임 뜯어 고치는 호요버스, 젠레스 존 제로의 미래는?

곤/ 2024. 11. 11. 17:07

호요버스는 1.2 패치에서 TV 탐험 콘텐츠를 아예 없애 버린 제로 공동을 새로이 내놓는 임시 조치를 단행했다. 제로 공동의 이벤트 연출이나 OST의 퀄리티를 보면 가볍게 개발한 느낌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개발에 들인 공을 생각하면 아까운 결과다. 실제로 1.2 업데이트 콘텐츠의 경우 메인 퀘스트에서 TV 탐험 구간이 아예 제외되어 나왔다. 콘솔 감성과 모바일 게임이라는 환경은 밸런싱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날짜 24/11/05
바로가기 https://www.thisisgame.com/webzine/news/nboard/11/?n=199641

 


 

 

젠존제 업데이트 소식을 들은 지는 오래지만, 깔끔하게 정리된 기사가 있어 다시 언급을 해본다. 처음 업데이트 소식을 보고 1.2 패치에서 핵심 메인 콘텐츠인 'TV'를 도려내 버린 결단에 놀라기도 아쉽기도 했었다. 게임의 호불호를 논하는 이유는 사실상 당연하고, 이를 게임사도 모르는 상태로 준비하진 않았다고 생각한다. 호요버스 전체를 알면 젠존제 게임의 의도를 분석할 수 있으니, 젠존제의 매력을 아는 유저들도 많았다.

 

아무튼 처음부터 돌아보면 젠존제가 출시하고 나서 지금까지 가장 많은 이야기가 나왔던 건 'TV' 시스템이다. 처음 TV를 마주했을 때는 사실 이거 재밌다, 색다르다의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 이동을 시작한 이상 삐그덕거리는 구 버전 퍼즐 구조로만 보였다. 절대 편리하지 않은 구조였다. 그러나 젠존제, 즉 호요버스의 게임은 결국 노력하고 시간을 쏟고 내가 손가락과 마우스를 움직여야만 성취를 낼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래도 그렇지 게임 한판 하는데 너무 많은 노력이 들어가잖아? 자꾸 이런 반문을 하게 되는 나는 사실 이런 노력에 거부감이 없는 편의 유저이기도 하다. 그래도 초반부터 플레이부터 꽤 헤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똥손(?)이라 전투도 쉽지 않은데 과정이 달갑지 않으니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냥 액션을 즐기려 했다가 액션 외 콘텐츠들에 주의를 빼앗기는 구조였다.

 

개인 취향으로는 카툰풍의 그림체(무언가 쿨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가 너무나 저격을 해서 시작을 했었는데 아직까지 깊게 플레이하진 못했던 것 같다. 너무나도 잘 만든 게임이기에 단순히 이게 별로고 TV 하기 싫어 라는 스탠스보다 시간을 좀 더 들여서 하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다. 그래서 빠른 판단이 확실히 아쉬운 감도 있다. 또한 플스로 플레이하고 싶었던 게 가장 컸어서... 추후 플스 플레이도 겸하면서 두고두고 플레이하며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재미요소와 별도로 호요버스의 매운 BM 구조가 젠존제까지 연이어 등장한다는 것이 크게 거부감을 느끼게 만들기도 한다. 한 두개만 매우면 상관없는데, 호요버스의 모든 게임을 연이어 즐기는 매니아층 유저가 늘어날 수록 각 게임을 콘트롤하기 보다 전체적인 그림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매움 구조의 연속에 지친 유저들에게 중간에 쉼을 주는 버전의 게임이 등장할 수도 있을 것 같고, 확실히 볼륨의 크기를 조절해야하는 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지금일지도 모른다) 물론 높은 완성도를 추구하는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매움은 회사에서 포기할 수 없는 요소일 수 있겠다 싶다. 물론 매움-매움-매움-이기 때문에 마침 다음 게임의 볼륨에서 변화를 줄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 그때되면 원신의 스토리도 마무리가 될 쯤이고 (티바트에서 끝날지 모르겠으나...) 새로운 IP(or 원신 IP의 확장)의 필요성을 느낄 셈이라. 그때까지 붕스와 젠존제의 BM이 너무 지치는 요소가 되지 않도록 밸런스를 조절할 필요가 있을 것이고 판단한다.

 

생각보다 게임을 분석한 내용을 블로그에 기록하기가 쉽지 않다. 일부만 요약해서 업로드 해야하기도 하고, 각잡고 게임 하나를 뜯어보는 걸 기록한다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냥 게임 플레이만 해도 수많은 시간을 쏟아야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언제 올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기사나 소식을 보고 드는 정도만 기록을 하려 한다. 기존 생각과 새로운 변화를 더불어 생각하는 사고를 키울 수는 있겠다. 물론 업로드하지 않더라도 별도로 분석은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효과로 발생하는 거라 생각한다. 화이팅!!!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