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엔 게임 업계 최초로 D&I(Diversity&Inclusion) 조직을 신설해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IP 내에 녹여낼 방안을 다방면으로 연구 중이다. 게임은 플레이어가 직접 게임 속으로 들어가 캐릭터와 일체화를 이루어야 한다. 따라서 캐릭터 자체에 몰입할 수 있는 장치의 마련이 중요하다. 원천 IP가 뛰어나면 이를 여러 분야로 다각화하기 쉽다. 확장 가능성이 풍부한 원천 IP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날짜 | 23/11/10 |
원문 링크 | http://m.cine21.com/news/view/?mag_id=103843 |
이른바 잘 나간다는 서브컬처 수집형RPG 게임을 특징에 따라 집합으로 구분해 본 경험이 있는데, 마치 원칙인 것처럼 결국 모두가 훌륭한 스토리 안에 매력적인 캐릭터, 뽑기 과금 구조 등을 지닌 공통점이 있었다. 물론 게임 요소를 고려했을 때 좋은 게임, 재미있는 게임은 < >이다, 처럼 공식화 되는 요소들이 트렌드에 따라 변화하곤 한다. 그러나 변화하지 않는 것은 결국 스토리, 스토리는 콘텐츠의 기반이 되었다.
단순히 친구와 보드게임을 할 때도 그렇다. 예를 들어 달무티를 할 때 왕부터 노예까지의 역할이 나뉘고, 카드를 빨리 소진해 왕이 되는 사람이 우승이라는 규칙을 들으면 모두가 계급을 올리기 위해/카드를 신중하게 내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 비슷한 계급의 친구를 속이고 혼자 계급을 올라간다거나, 왕으로서 거만한 태도를 취하고 게임을 전두지휘하는 사람도 있다. 단순히 그냥 규칙에 맞게 즐기는 게 재미있냐, 나름의 콘셉트를 잡고 놀거냐의 선택이지만 결국 어떤 콘텐츠를 즐기게 만드는 힘은 스토리텔링에 있다고 생각한다. 풍부한 상상력을 가지면 게임이 훨씬 재미있어진다. 그것이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 되었다.
만약 그 매력을 게임 자체적으로 동력이 되어 느끼게 만든다면, 그 매력은 배가 될 것이다. 그렇게 게임의 스토리텔링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게임 내에서 다른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게임, 전략을 구상해 이기는 게임 등 전형적으로 인기 장르였던 게임들과 더불어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이 자리 잡은지는 오래다. 스토리를 중심으로 짜여진 어드벤처 장르 혹은 인터랙티브 무비, 요즘에는 스토리가 서브컬처에서 캐릭터에 공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반이 되기도 한다. 캐릭터의 진솔한 스토리를 보여주고, 이를 공감하고 매력적이게 느껴 과금을 유도하는 형태다. 기본 공식처럼 짜여진만큼 많은 게임들이 정말 매력적인 스토리를 보여주고 게임에 매료되게 만든다.
"게임을 사랑하는 집합과 영화를 사랑하는 집합의 교집합을 공략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도 커졌다. 이때 원천 IP가 뛰어나면 이를 여러 분야로 다각화하기 쉽다. 확장 가능성이 풍부한 원천 IP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뷰 내용에서도 언급되었듯, 그렇기 때문에 다각화할 수 있는 IP 중에서도 게임 이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콘텐츠를 보는 방식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고 느낀다. 과거에는 내가 공부하고 있는 콘텐츠만 보았다가, 이런 부분에서 이쪽 분야의 힘이 중요하겠다고 느껴 점점 확장한 경험도 있었다. 그러다보니 게임까지 닿게 되었고, 오히려 넓어진 시야가 더 확장된 사고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준 것 같다.
이 글을 적다보니 갑자기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게임을 다시 하고 싶어졌다. 좋은 이야기를 만들고, 이를 보여줄 수 있는 사업을 하고 싶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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